5월 5일 휴무일..어린이날인데 어른?들이 노는 날이다. 

동서울터미널에서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에 있는 국립 청태산 자연휴양림으로 걸음을 옮겨 보았습니다.

국립 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갈려니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봅니다. 우연찮게 청태산으로 가는 방법을 검색해서 간 길.

그리 간단한 교통편은 아니지요. 

나무데크길로 가다 계곡으로 접어드는 길 ,,해발고도는 높아도 험한 곳도 없고 저번 화천 광덕산을 오르던 때와 같이

편안한 등로길입니다. 동네 뒷산오르는 것과 같은 등로길인데 다른 산에선 잘 볼 수 없는 희귀한 꽃들도 있는 산이지요.


 비슷한 제비꽃은 많지만 잎의 모양을 보고 태백제비꽃으로 동정해봅니다.

흰민둥뫼제비꽃,흰제비꽃,잔털제비꽃,흰젖제비꽃,금강제비꽃,,비슷한 것들은 참 많습니다.


 연영초[延齡草],뿌리를 약제로 씁니다. 처음 봅니다만 사진에서 많이 봐서 한눈에 알아봤습니다.


 애기괭이눈. 괭이눈도 종류가 많지요,,금괭이눈,선괭이눈,흰털괭이눈..꽃이 고양이 눈같이 조그마해서 괭이눈..


 노랑매미꽃,,대개 피나물이라 부릅니다. 가지를 꺽으면 피같은 짙은 진물이 나온다지요..물론 독초인데..

독을 제거하는 법제과정을 거쳐 약이나 나물,차로도 식용합니다.


 는쟁이냉이,,산갓,,물김치로 담가 먹기도 합니다. 익으면 물김치색이 보랏빛으로 물드는데 톡쏘는 매운맛이 납니다.


 동의나물,,독초, 독毒과 약藥은 동전의 양면 ,약으로도 사용합니다.


 얼레지,,바람난 여인 나물로 먹는데 생으로 먹으면 배탈과 설사를 반복합니다. 끓는 물에 데쳐 하루동안 물에 독을 우려내서 그 물은 버리고 나물로 먹습니다.


 정상부근에서 보는 태백바람꽃,태백바람꽃이 있는 곳엔 회리바람꽃,들바람꽃,꿩의바람꽃이 같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시기가 늦은 시기인지라 다른 바람꽃들은 보이지 않군요.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다른 바람꽃들의 교배종으로 생각되어

졌는데 분자학적인 유전자 분석으로 교배종이라기 보다 분화과정중 갈라져나온 중간종으로 추측이 되어집니다.

아직 정식으로 등재되지는 않았지만 통칭 태백바람꽃으로 불립니다. 태백산에서 처음 발견되어서 이름이 그리 붙었지만

그 이전부터 있었고 전국의 고산지대나 종종 발견되고 백두산에서도 발견되어서 오래전 부터 있었던 꽃입니다.


  홀아비바람꽃,,원래 하나의 꽃대에 하나의 꽃이 달려서 홀아비바람꽃이라 불리지만 예외가 있듯이 이처럼 쌍두화[雙頭

花]도 존재합니다.


    태백바람꽃.~


 민눈양지꽃,,양지꽃류과 딸기꽃류들은 꽃도 비슷하지만 열매도 비슷합니다.


 청태산 정상,해발 1,200m




 태백바람꽃과 홀아비바람꽃들이 서로 어울려 있습니다.


 겨우 하나 발견한 꿩의바람꽃,올해 마지막인듯 합니다.


 삿갓나물,노란 뿔같은 것이 꽃입니다.우산나물과 비교되어서 독초[毒草]로 섭취시 중독사고에 조심해야 합니다.


 한국특산종 모데미풀,,원래 청태산에 많았으나 지금이 끝물이라 꽃은 다 지고 열매,씨방을 맺는 중입니다. 

올해 화천 광덕산에서 보고 두번째입니다.늦게라도 볼 수 있는곳이 모데미풀이 깃대종인 소백산 다리안유원지 넘어

천둥쉼터 근처 계곡을 따라 올라다가 보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벌깨덩굴, 잎을 따보면 깨향이 납니다. 어린 잎은 깻잎처럼 나물로 해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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