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에 처음 가보고 올해는 2월,4월,6월 세번째 태백산행입니다. 태백산은 강원도 태백,영월,경상북도 봉화에 걸쳐진 산입니다.

개다래 꽃,다래꽃은 수술부분이 까만점 같습니다.잎이 반쯤 하얗게 물드는데 이러한 현상은 곤충을 끌어들이기 위한 유인책입니다. 즉, 번식을 위해 수정을 하는 곤충을 꽃이 끌어들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예전이름은 누른종덩굴이라 합니다. 전반적인 생김새가 세잎종덩굴과 비슷해서 얼마전에 누른종덩굴도 

세잎종덩굴로 이름을 통일했습니다. 세잎종덩굴의 변이종인데 학자들의 논문유희로 종種이 갈라져 부르다가

이제야 바로잡는다며 정정형식으로 이름이 원래이름으로 부르게 된 케이스입니다.

함박꽃나무,산목련..산에서보는목련,북쪽의 주체조선이라는 곳에서 이 꽃을 국화國花로 지정했습니다.

참기생꽃,기생꽃..어떤 이는 참기생꽃이라 부르고 어떤 이는 기생꽃이라 부르고,저도 사진으로는 구분이 안되어

그냥 편안한대로 (참)기생꽃이라 부르게 됩니다. 이름의 유래가 일본기생 게이샤가 하얗게 분칠한데서

꽃이 하얀것과 연관지어 부른다는 설과 게이샤가 머리 위에 쓰는 화관花冠과 비슷하다 해서 기생꽃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그런게 왜 하필 일본기생 게이샤일까요?.. 그건,일본학자들이 기록한 걸 그대로 베껴 쓴

흔적이지요. 분명 우리 땅에서 자라는 꽃일터인데 이걸 처음 연구라고 기록한게 일본학자들이고 그게 일제

강점기의 흔적들입니다. 알고보면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입니다.

그래도 널리 불리워지는 이름은 참기생꽃입니다. 고산지대에서나 보이는 꽃이고 인공번식조차 힘든 희귀종인데 우리 고유의 옛 이름조차 없습니다. 

풀솜대,태백산같은 고산지대엔 이거와 비슷하지만 꽃색깔만 다른 자주솜대도 있었지만 등로 깊숙히 뒤져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풀솜대는 지장보살나물이라 하여 어린 순, 잎을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자주솜대는 꽃부분이 하얀색이 아니고 녹색인데 점점 자라면서 자주빛을 띈다고 해서 자주솜대라 부른답니다.

붉은병꽃나무,왠만한 산에는 흔한 병꽃나무입니다.꽃이 꼭 병꽃같이 생겼지요. 비슷한 꽃댕강나무완

차이를 구분하기엔 여러 번의 복습이 필요합니다.

태백산의 주목,주목朱木,살아서 천년,죽어서 천년, 이천년을 버티는 것 같습니다.

소백산에도 다른산에도 있지만 태백산의 주목들을 최고로 치는 것?같습니다.

눈개승마,산에서 많이 보이는 고급산채요리에 쓰이는 산나물인데 이 정도로 크면 먹기가 억세겠지요.?

일명 삼나물로 눈개승마 어린 잎과 순을 먹는데 고기맛이 난다하여 고기나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매발톱나무 그리고 꽃.가만있어봐라   ..어딘지 비슷한 4월달 태백산에서 보던 뭔가와 비슷하지요.

한계령풀과 비슷한데 같은 매자나무과라 합니다. 한계령풀은 말그대로 풀,초본..이 건 나무,목본..

인가목 꽃,,산에서 피는 장미입니다.열매도 길죽하니 짧은 타원형이에요.산에서 피는 해당화라고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인가목이나 해당화,찔레꽃들은  다 같은 장미과입니다. 열매도 먹기도 하는데 효소라는 이름으로

발효시키기도 합니다.

꽃쥐손이풀,들쥐손이풀,,.어떤가요? 꽃 모양이 쥐다리와 닮았나요. 아직 제대로 된 자료,데이타베이스가 

없어서인지 기록이 안되었는데 희귀종이라 보기가 어려운데 여기엔 지천으로 널렸습니다.

생김새가 둥근이질풀,쥐손이풀,이질풀등과 비슷한데 같은 친족관계라 합니다. 

애기나리꽃과 비슷한데 곧추서고 잎도 꽃도 일반애기나리와 비교해보면 커보입니다.

그래서 이름이 큰애기나리입니다.

숲속의 요정,감자란초. 잎은 풀숲에 감춰져 있는데 보기드문 야생난초입니다. 군락지에서 구경하느라 잠시

쉬어가기도 했습니다.

기름나물,산형과로 잎 모양이나 꽃 생김새의 약간의 차이로 분류가 많아집니다. 머리가 아픈 만큼 종류가 

많습니다.

큰앵초,앵초중에 잎이 큰  큰앵초입니다.앵초가 봄에 피는 것이라면 큰앵초는 초여름에 나타납니다.

산마늘,일명 명이나물, 단군檀君신화에 나오는 곰과 호랑이가 먹었다는 마늘은 이 마늘일겁니다.

왜냐구요?. 마늘은 그 땐 한반도에 전래되기 이전인데 마늘이 있을리 없잖아요.

인가목 꽃,흰인가목꽃은 희귀종이라 보기가 힘듭니다. 설악산 서북능선에 깊숙히 숨어 있다는 이야기는 

풍문으로 들었습니다.

엉겅퀴꽃은 흔하지요. 나물로 먹는 경우도 있지만 간에 좋은 약효때문인지 한 때 마구잡이 채취가 행해지기도

했습니다.






2월 23일 모처럼 평일에 휴가를 내어 강원도 태백에 있는 태백산에 갔다왔습니다. 2010년 1월 둘쨋 주 동네산악회 정기

산행 때 갔었던 곳이니 6년만에 태백산에 가보게 된 것입니다.  강원도 태백산에 가기위해서는 무궁화호 열차와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대중교통이 있지만 서울 청량리에서 22일 밤11시 25분에 출발하는 정동진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3시간 30분을 달려 23일 새벽 2시 52분에 태백역에 도착했습니다. 2시간 정도 대합실에 뒤척이는데 그 찬 대합실 뭔가

깔아놓고 바닥에 잠을 자는 객?이 있더군요. 새벽 5시에 태백역 대합실에서 나와 근처 24시간 영업하는 해장국집에서

 몸좀 녹이고 아침도 먹으면서 택시를 타고 유일사 매표소까지 가는 데 15,000원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태백역에서 유일사 매표소로 가는 버스가 아침 7시 이후에나 있을 것이고 귀가시 태백역 출발 열차도 오후 4시 39분에

 예약해 두었으므로 시간을 여유있게 잡으려면 택시를 이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태백산 산행에 어머니도 같이 가므로 무궁화호 열차표 예매에 경로우대 옵션을 이용해서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청량리 <----> 강원도 태백  일반 15,300원 경로우대 30%할인 10,700원

하산 후 당골광장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데 후불식 신용카드가 승인되지 않는 이유로 현금으로 1,200원이 듭니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는 후불식교통카드가 통용이 되는데 강원도는 안되는 가 봅니다.

  

태백산(太白山)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영월,태백의 경계선에 걸쳐진 산입니다.  주봉[主峰]인 최고봉[最高峰] 장군봉[將軍峯,해발

1,567m]과 문수봉[文殊峯,해발1,517m]을 중심으로 비교적 산세가 완만해 경관은 빼어나지 않지만 웅장하고 장중한 맛이 

느껴지는 산입니다. 산 정상에는 천제단[天祭壇,중요민속자료228호]은 개천절[開天節]에 태백제[太白祭]를 열고 천제를

지냅니다. 정상 부근에는 고산식물과 주목[朱木]이 6월에는 철쭉이 피어 유명합니다.

태백산 정상에서의 일출이 장관이고 망경사[望鏡寺] 입구에 있는 용정[龍井]은 한국에서 높은 곳에서 솟는 샘물로 천제의 제사용 물로 쓰입니다. 태백산 근처엔 낙동강 발뤈지인 함백산 황지[黃池],한강의 발원지인 대덕산(해발1,307m)

검룡소[儉龍沼]가 있습니다.

태백산 일대에는 탄전[炭田]이 많은데다 철광석,석회석,텅스텐,흑연등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자원개발이 이루어졌고

1989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설악산,오대산,함백산[咸白山,해발1,572.9m]와 함께 태백산맥의 영산[靈山]으로 불립니다.(*산맥의 개념은 일제의 흔적

이므로 크게 백두대간으로 보아야 합니다.)----네이버 검색 개요



태백역 근처에는 새벽에도 택시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습니다. 유일사입구로 가는 버스가 오전 7시 이후에나 있으니

일출을 보려면 택시를 이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부분 산객들이 태백산에 가기 때문에 택시들이 태백산에 가냐고 

물어옵니다. 함백산에 간다면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비용은 좀 들것 같습니다.


 태백역 근처에서 오전 5시 반에 24시간 하는 해장국집을 찾아 몸도 녹이면서 식사를 하느라 늦게 출발했습니다.유일사입구를 들머리로 시작해서 태백산에 오릅니다. 일출은 기대하지 않았기에 천천히 올라갑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등로가 환히 보입니다.


 주목[朱木],살아서 천년,죽어서 천년 버틴다는 그 나무입니다.


 태백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천제단[天祭壇]


 눈속에서 먹이를 찾아 먹는 동고비.


 박새과 쇠박새도 눈속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목도 군데 군데 오르면서 많이 보입니다. 여기도 소백산처럼 주목 군락지가 있습니다.


 천제단 비스므리한 제단



 장군봉 [將軍峰,해발 1,567m]


 눈꽃과 상고대..


 천제단에서 기도하는 무속인.


 태백산[太白山] 비碑


 문수봉[文殊峰]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오전 내내 눈발이 날리고 눈안개 같은 것이 짙게 깔려서 조망은 좋지 않았습니다.


  눈에 덮혀진?채색된 수리취 열매(씨방)의 흔적들



 겨울산의 풍경..온 세상이 하얗습니다.


 문수봉에 다가갈수록 하늘이 개이기 시작하며 파아란 하늘이 열리기 시작합니다.산에서의 기상변화은 변화무쌍하지요.


 문수봉 근처의 돌너덜들 지대..



 문수봉[文殊峰,해발 1,517m]


 저멀리 왔던 산능선[山陵線]들이 보입니다. 장군봉,천제단..


 시간이 여유로워 소문수봉에 가봅니다. 이정표엔 0.5km라는데 실제 걸어 가보니 0.15km정도 됩니다.


 볼 것은 별로 없는 문수봉보다 작아서 소문수봉이라 했는가 봅니다.


 당골광장으로 내려갑니다. 하산[下山]


 태백산 도립공원 사업소에서 매달아 놓은 이정표겸 리본



 속이 빈 고사목에서..사진도 한 컷


 나무 위에는 겨우살이가 자라고.. 참나무이외에서 자라는 것은 독이 있어 채취하지는 않습니다.예를 들어 밤나무,

느티나무등에서 자라는 겨우살이는 독毒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노루오줌의 흔적..


 일본잎갈나무 숲..조림숲의 흔적입니다.


 나뭇가지위에 앉아있는 까마귀 烏


   수피가 하얀 자작나무 


 당골광장으로 다 내려옵니다.


 석탄박물관[石炭博物館],태백산 일대가 탄광지대여서 탄광촌으로 발전한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몇 군데를 빼곤 전부 폐광되었습니다.


 당골버스정류장..


 태백 시내버스 이용시간표 ..14시 10분 차를 타고 태백역(태백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내려서 늦은 점심을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태백역에서 16시 39분 발 청량리행 무궁화열차를 타고 귀가합니다. 이 날은 10분연착으로 16시 50분에 출발합니다. 청량리에는 20시 30분에 도착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