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릉숲,국립산림과학원( 2016년 1월 30일 )

 1월 30일 토요일,휴일 봄이 일찍 찾아 온것인가 ...서울 홍릉숲이라 불리우는 국립산림과학원에 복수초 개화소식이

있었습니다. 예년보다 한달 빠른 개화소식이고 홍릉숲에서 1월달에 복수초가 개화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지난 주 한파가 오기전에 개화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전지구적인 기후변화 슈퍼엘니뇨의 탓도 있겠지요.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씨앗이 새싹을 틔우고 그리고 꽃을 피우기까지 6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독성이 있지만 뿌리는 강심제 전초는 이뇨제,정신안정제로 쓰인다니 독물이 약물도 될 수 있겠지요.

복수초는 크게 복수초,가지복수초,세복수초로 나뉜다니 구분법을 읽어봐도 아직 쉽게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복수초엔 다양한 이름들이 있습니다. 복수초[福壽草]의 이름에는 복福과 장수壽의 바람이 담겨 있는데,곷말은 영원한 행복이라 합니다.

일본에서는 '새해 복많이 받고 장수하라'는 의미로 선물하기도 합니다.서울이나 경기도 도시근처의 공원에서 키우기도 하니 볼 기회는 야생 복수초말고도 많겠지요.서울남산공원,아차산생태공원,그리고 경기도 수리산도립공원,인천대공원등에서 자주 볼 수 있겠네요.

 

이른 봄에 꽃이 피는 복수초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눈 속에서 꽃이 핀다'하여 설련화[雪蓮花],'얼음사이에서 꽃이 핀다'고 하여 빙리화[氷里花]나 얼음꽃,'새해 원단에 꽃이 핀다'하여 원일초[元日草]라고도 불립니다.---네이버검색

반쯤개화된 상태가 술잔을 닮았다고 하여 황금술잔이라고 별명으로 불립니다.

 가시가 달린 가지들이 있는 것이 탱자나무입니다. 부산 금정산에서 봤던 것과 같은 나무입니다. 

남귤북지[南橘北枳]

남쪽의 귤나무가 회하를 건너 북쪽으로 가면 탱자나무로 변한다는 뜻인데

이를테면 사람이 처한 상황에 따라 선인이 되도 악인이 되기도 한다는 뜻

안자(晏子)가 초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초나라 왕은 안자를 골려주기 위해 한 가지 꾀를 생각해냈다. 무사 몇 사람이 죄인을 끌고 왕 앞에 나타났다. 이때 왕은 큰 소리로 무사에게 물었다.

"이 죄인은 어느 나라 사람이며 무슨 죄를 지었느냐?"

초나라 왕은 안자를 보며 득이양양한 표정으로 말했다.

"왜 당신네 나라 사람들은 좋은 일은 하지 않고 흉악한 강도질만 일삼는지 모르겠소."

안자는 이 말을 듣고 떳떳이 말했다.

"대왕! 대왕께서도 아시겠지만 회남에서 귤이 자라면 귤이되고, 회북에서 자라면 탱자가 되어 그 잎들은 같으나 회남에서 난 귤은 달고 맛있는 큰 귤이고, 회북에서 난 귤은 작고 맛이 신 탱자입니다. 그 까닭은 무엇인가 하면 물과 토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나라 사람은 제나라에 있을 때 모두 부지런하고 착하였는데, 어찌하여 초나라에 오기만 하면 흉악(凶惡)한 강도로 변할까요? 이것은 초나라의 수질과 토양이 백성들로 하여금 흉악한 강도로 변하게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초나라 왕은 안자에게 도리어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초나라의 위풍을 세우려고 한 행실이었지만 결국은 속보이는 처세였다.

네이버검색-고사성어의 유래

 구골나무,호랑가시나무와 비슷한 잎을 가지는데 자세히 보면 잎의 가시결각이 있는 것은 같으나 잎의 형태는 다릅니다.

 ㅇㅇ개암나무의 수꽃봉오리가 달려 있습니다.

 단풍과 신나무열매, 단풍과 나무의 열매들은 비슷한데 자세히 보면 바람개비와 비슷합니다.

실제로 프로펠러는 이것을 보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맹금류[猛禽類]전체적인 모습은 작은 황조롱이가 아니고 흰눈썹모양의 무늬가 특징인 참매인것 같습니다.

 침엽수 종비나무.(명패에 적혀있더군요.)

 한번에 달린 침엽수의 갯수가 5개인 잣나무..침엽수 갯수가 3개면 리기다소나무,침엽수 갯수가 2개면 소나무.

홍릉숲을 둘러보고 난 뒤 서울지하철1호선 종로5가역에서 내려 6번출구로 나와 동대문시장 한국도자기 건물 골목길로 

쭈욱 들어가면 원조 소문난 닭한마리집이 나옵니다.원할매 닭한마리.. 얼마전 보았던 한국영화 '히말라야'촬영지로

한번 닭한마리 닭탕을 먹어 봤는데 맛은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