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0일 금요일,귀빠진 날이라 미역국?을 먹는 대신 휴가를 얻어 경기도 파주 설마리에 위치한 감악산
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 양주역 2번 출구로 나와 길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감악산 출렁다리로 가는 25번 버스를 타고 50여분의 시간이 걸려 감악산 출렁다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감악산에는 25사단 본부가 있는 곳으로 1994년 1월 14일 동기들과 군제대신고를 감악산 사단 본부에서 했었는데 23년전의 일이 되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버스노선을 일부러 그렇게 의도적으로 했는지 거기로 가는 버스번호도 25번입니다.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출렁다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출렁다리로 가는 들머리 데크계단 길

감악산 출렁다리 작년에 완공된 한국에서 제일 긴 150미터 현수교라고 합니다.경기도 파주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범륜사에서 감악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우측 직진 길로 진행합니다.

경기오악에 속하는 감악산 (경기오악,,관악산,운악산,화악산,감악산,송악산{경기도 개성})은

바위와 돌이 많은 악산이라 이름에 걸맞게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돌이 많습니다.

오르는 등로에는 돌이 많지만 정상 부근의 능선들은 비교적 부드러운?

길로 되있어서 그렇게 험한 산은 아닙니다.

 

민초들의 삶을 보여주는 숯가마터,감악산 뿐만 아니라 다른 산에서도 발견되는 것과 거의 똑같은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상부근의 통신탑들.

경기도 연천군의 공식 마스코트,고롱이와 미롱이 ..연천 전곡리는 구석기 시대 유물이

발견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니 경기도 감악산은 파주,양주,연천에 걸쳐진 산입니다.;

정상 인증샷~~~

신암저수지 방향.

저 멀리 앞에 있는 산이 파평산,군생활의 절반(18개월) 정도를 거기에서 보냈습니다.

중간에 보이는 산군은 사리산...

마차산,소요산,종현산,왕방산 방향..왕방산 깊이울계곡엔 너도바람꽃들이 많이 피었을 것 같습니다.

오래전 가을 왕방산 깊이울계곡으로 해서 정상까지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

싸리버섯을 찾다 허탕친 산행의 기억에 썩소만 나옵니다.

장군봉에서 바라본 감악산 정상.감악산 정상에서 다시 내려와 장군봉과 임꺽정봉을 차례대로

오르내립니다.

임꺽정봉..오래전엔 임꺽정봉 뒤론 안전난간이 없었던 것 같은데 안전시설을 보강해서

시설해 놓은 것 같습니다.

그 뒷쪽으로는 낭떨어지 입니다. 


다시 감악산 정상으로 오른 뒤 까치봉 방향으로 하산 능선을 타고 내려갑니다.

팔각정자.2010년 2월 21일 일요일,동네산악회 정기산행지로 여기에 온적이 있는데

팔각정자로 해서 내려갔던 기억이 납니다.

7년만에 다시 찾은 감악산입니다.

까치봉 표식석..감악산엔 장군봉과 까치봉은 정상석이 없습니다.

철쭉 꼬투리,진달래는 아닙니다.

묵은밭으로 가는 하산 이정표.

계곡의 사방댐.

감악산 둘레길 조성 공사가 한창입니다. 데크둘레길.계단길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산 길도 감악산 출렁다리로 해서 원점회귀,사람들이 많아지니 출렁거리는 진동이 커집니다.ㅎ

다 건너와서 감악정자에서 바라본 감악산 출렁다리.

 


      @@@@교통정보@@@@

감악산 출렁다리에서 양주역등으로 갈때는 25번이나 25-1번 버스를 이용합니다.














2월 23일 모처럼 평일에 휴가를 내어 강원도 태백에 있는 태백산에 갔다왔습니다. 2010년 1월 둘쨋 주 동네산악회 정기

산행 때 갔었던 곳이니 6년만에 태백산에 가보게 된 것입니다.  강원도 태백산에 가기위해서는 무궁화호 열차와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대중교통이 있지만 서울 청량리에서 22일 밤11시 25분에 출발하는 정동진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3시간 30분을 달려 23일 새벽 2시 52분에 태백역에 도착했습니다. 2시간 정도 대합실에 뒤척이는데 그 찬 대합실 뭔가

깔아놓고 바닥에 잠을 자는 객?이 있더군요. 새벽 5시에 태백역 대합실에서 나와 근처 24시간 영업하는 해장국집에서

 몸좀 녹이고 아침도 먹으면서 택시를 타고 유일사 매표소까지 가는 데 15,000원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태백역에서 유일사 매표소로 가는 버스가 아침 7시 이후에나 있을 것이고 귀가시 태백역 출발 열차도 오후 4시 39분에

 예약해 두었으므로 시간을 여유있게 잡으려면 택시를 이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태백산 산행에 어머니도 같이 가므로 무궁화호 열차표 예매에 경로우대 옵션을 이용해서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청량리 <----> 강원도 태백  일반 15,300원 경로우대 30%할인 10,700원

하산 후 당골광장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데 후불식 신용카드가 승인되지 않는 이유로 현금으로 1,200원이 듭니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는 후불식교통카드가 통용이 되는데 강원도는 안되는 가 봅니다.

  

태백산(太白山)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영월,태백의 경계선에 걸쳐진 산입니다.  주봉[主峰]인 최고봉[最高峰] 장군봉[將軍峯,해발

1,567m]과 문수봉[文殊峯,해발1,517m]을 중심으로 비교적 산세가 완만해 경관은 빼어나지 않지만 웅장하고 장중한 맛이 

느껴지는 산입니다. 산 정상에는 천제단[天祭壇,중요민속자료228호]은 개천절[開天節]에 태백제[太白祭]를 열고 천제를

지냅니다. 정상 부근에는 고산식물과 주목[朱木]이 6월에는 철쭉이 피어 유명합니다.

태백산 정상에서의 일출이 장관이고 망경사[望鏡寺] 입구에 있는 용정[龍井]은 한국에서 높은 곳에서 솟는 샘물로 천제의 제사용 물로 쓰입니다. 태백산 근처엔 낙동강 발뤈지인 함백산 황지[黃池],한강의 발원지인 대덕산(해발1,307m)

검룡소[儉龍沼]가 있습니다.

태백산 일대에는 탄전[炭田]이 많은데다 철광석,석회석,텅스텐,흑연등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자원개발이 이루어졌고

1989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설악산,오대산,함백산[咸白山,해발1,572.9m]와 함께 태백산맥의 영산[靈山]으로 불립니다.(*산맥의 개념은 일제의 흔적

이므로 크게 백두대간으로 보아야 합니다.)----네이버 검색 개요



태백역 근처에는 새벽에도 택시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습니다. 유일사입구로 가는 버스가 오전 7시 이후에나 있으니

일출을 보려면 택시를 이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부분 산객들이 태백산에 가기 때문에 택시들이 태백산에 가냐고 

물어옵니다. 함백산에 간다면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비용은 좀 들것 같습니다.


 태백역 근처에서 오전 5시 반에 24시간 하는 해장국집을 찾아 몸도 녹이면서 식사를 하느라 늦게 출발했습니다.유일사입구를 들머리로 시작해서 태백산에 오릅니다. 일출은 기대하지 않았기에 천천히 올라갑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등로가 환히 보입니다.


 주목[朱木],살아서 천년,죽어서 천년 버틴다는 그 나무입니다.


 태백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천제단[天祭壇]


 눈속에서 먹이를 찾아 먹는 동고비.


 박새과 쇠박새도 눈속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목도 군데 군데 오르면서 많이 보입니다. 여기도 소백산처럼 주목 군락지가 있습니다.


 천제단 비스므리한 제단



 장군봉 [將軍峰,해발 1,567m]


 눈꽃과 상고대..


 천제단에서 기도하는 무속인.


 태백산[太白山] 비碑


 문수봉[文殊峰]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오전 내내 눈발이 날리고 눈안개 같은 것이 짙게 깔려서 조망은 좋지 않았습니다.


  눈에 덮혀진?채색된 수리취 열매(씨방)의 흔적들



 겨울산의 풍경..온 세상이 하얗습니다.


 문수봉에 다가갈수록 하늘이 개이기 시작하며 파아란 하늘이 열리기 시작합니다.산에서의 기상변화은 변화무쌍하지요.


 문수봉 근처의 돌너덜들 지대..



 문수봉[文殊峰,해발 1,517m]


 저멀리 왔던 산능선[山陵線]들이 보입니다. 장군봉,천제단..


 시간이 여유로워 소문수봉에 가봅니다. 이정표엔 0.5km라는데 실제 걸어 가보니 0.15km정도 됩니다.


 볼 것은 별로 없는 문수봉보다 작아서 소문수봉이라 했는가 봅니다.


 당골광장으로 내려갑니다. 하산[下山]


 태백산 도립공원 사업소에서 매달아 놓은 이정표겸 리본



 속이 빈 고사목에서..사진도 한 컷


 나무 위에는 겨우살이가 자라고.. 참나무이외에서 자라는 것은 독이 있어 채취하지는 않습니다.예를 들어 밤나무,

느티나무등에서 자라는 겨우살이는 독毒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노루오줌의 흔적..


 일본잎갈나무 숲..조림숲의 흔적입니다.


 나뭇가지위에 앉아있는 까마귀 烏


   수피가 하얀 자작나무 


 당골광장으로 다 내려옵니다.


 석탄박물관[石炭博物館],태백산 일대가 탄광지대여서 탄광촌으로 발전한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몇 군데를 빼곤 전부 폐광되었습니다.


 당골버스정류장..


 태백 시내버스 이용시간표 ..14시 10분 차를 타고 태백역(태백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내려서 늦은 점심을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태백역에서 16시 39분 발 청량리행 무궁화열차를 타고 귀가합니다. 이 날은 10분연착으로 16시 50분에 출발합니다. 청량리에는 20시 30분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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