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3일 화요일 오후 23시에 출발하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심야우등버스를 타고

속초공용시외버스터미널로  다음 날 새벽 1시 10분에 도착하고 속초공용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오색까지 한 번 미친척하고 타보니 택시비가 4만5천원이 나왔습니다.

새벽1시반 오색에서 개구멍을 찾기보다  개방시간인 오전 3시까지 기다리기로 합니다.

볼일도 보고 준비운동도 하고 달밤에 뭔 짓인지....

오전 2시 55분 국립공원 직원이 개방을 하자마자 혼자서 오색에서 대청봉으로 어둠을 뚫고

올라갑니다. 정말 평일이라 저 혼자 이외에는 아무도 없더군요. 이미 이런 일에 베겨서 어둠이

무섭지도 않았습니다. 대청봉으로 오르면서 내려오는 산객 두분을 만나고 대청봉정상에서

혼자서 사진놀이도 하고 전망도 보고 그리고  중청대피소에서 아침을 먹고 소청을 거쳐 천불동방향으로 내려가다 희운각대피소를 들르고 무너미고개에서 오전 9시30반에 공룡능선으로

접어들면서 조금 맛이 갑니다. 모자를 눌러써서 열을 식히지 못해 졸음이 와 기운이 저하되었던데 급히 모자를 벗고 시원한 자연 바람에 열을 식힙니다.

상쾌함을 느낀것도 잠시 힘겹게 오르고 내리고 반정도 지나니 빼도박도 못하니 무조건 전진입니다.

마등령에 도착 한숨돌리고 내려가다 흐르는 샘물도 챙겨가면서 비선대로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도중에 여자분 혼자서 무척 빨리 내려오면서 말을 걸던데 한계령에서 오전 9시에 시작해 서북능선타고 대청봉찍고  무너미고개에서 공룡능선타고 여기로 내려오는데 8시간이

걸렸다고....세상에 이렇게 빠른 준족이 설마 있을까 했는데 눈앞에 있어도 믿기지가 않더군요.

저를 가볍게 제치고 저멀리로 사라져갔습니다. 비선대에서 소공원까지 얼마나 멀게 느껴지던지 ..

소공원에 도착해서 버스타는 곳에 가니 버스는 끊겼고 할수없이 택시를 콜해서

속초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오후 8시 우등버스를 타고 동서울에 늦게라도 무사히 도착했습니다.택시비 1만3천500원 속초에서 택시비로만 6만원정도 쓴것 같으니 속초 지역경제에 이바지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터미널간 우등버스비용이 2만2천원 정도 하니 순수 교통비로만

십만원정도 들어갔습니다.

 

6울 14일 수요일 새벽 2시경에 바라 본 남설악탐방지원센터(오색)앞엔 달빛이 비춥니다,달의

 크레이터나 지표면의 형상들이 보이게 촬영하려면 수동으로 조정해서 찍는 방법밖에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셔터스피드,조리개수치,ISO감도 눈으로 보는 것과 카메라로 결과물인

사진을 비교하면 눈으로 보는 것 그대로는 나오지는 않습니다. 

출입허가시간인 새벽3시가 되기 10분전엔 국공직원이 기상해서 새벽2시 55분에

문을 열어줍니다.

사고다발지역인 용아장성은 워낙 인기?가 좀 있는 지역이라 위험을 무릅쓰고 불법산행을

하는 분들이 많아 사고도 많고 국립공원직원분들도 단속에 애를 먹고 구조에도 험한 지형에

구조를 하는 분들에게도 위험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여명이 밝아 오면서 오색2쉼터를 지나며 헤드랜턴을 끄고 배낭에 집어 넣어 버립니다.

머리에 헤드랜턴을 이고 다니는 것은 여간 걸리적 거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언제 봐도 친근한 설악산의 다람쥐는 인기척에도 멀찍히 물러서지 않습니다.

운무雲霧가 흘러다니는 점봉산 방향

설악산 최고봉 대청봉에서 바라 본 점봉산의 운무,구름안개 곰배령,점봉산,한계령,설악산

설악산 대청봉엔 벌써 몇번째 등정인지,1,2,3....5,6,7회 던가.....

대청봉에서 바라 본 중청봉,중청봉 기상레이더,,중청대피소..2017년 6월 14일 수요일의 기록,

중청대피소는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위험과 정상부근의 자연복원 및  보전을 위해

2019년까지 철거하고 근처 사면에 숙박기능이 없는 대피소를 짓고 정상에서 비교적?

가까운 희운각대피소의 수용능력을 확대 증설한다고 합니다. 정상에서 가까운 대피소는

소청대피소가 있으며 소청대피소 이야기는 없는 걸 봐서는 증설에 한계가 있어 소청대피소는

제외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설악산 대피소 중 수용인원이 적은 대피소는 양폭대피소가 

있습니다.  

대청봉 주변에는 대청봉이 남방한계선인 눈잣나무가 있습니다. 기후 온난화로 인해 대청봉도

잣나무가 서식에 적합하지 않는 환경으로 변하는 중입니다. 

중청대피소에서 바라 본 설악산 최고봉및 주봉인 대청봉(1703M)

소청분기점에서 천불동계곡 방향으로 내려가다 무너미고개에서 진입해야 할 신선대와

공룡능선의  봉우리들이 보입니다. 

대청봉에서 화채능선으로 뻗어나간 산줄기,화채능선은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통제된 곳입니다.

한계령으로 가는 서북능선 입구,다음엔 이 길로 햇살을 받아 갈 것입니다.

소청분기점으로 가는 길에 본 용아장성龍牙長城,용의 이빨같은 봉우리들이

 험준함을 보여 줍니다.

소청분기점에서 소청대피소나 봉정암이 있는 방향으로 내려가거나 천불동방향,

희운각대피소가 있는 방향으로 내려 갈 수 있습니다.

고산지대의 풍경

희운각대피소도 지나고

무너미고개 직전 전망대에서 천불동계곡을 바라 볼 수 있습니다.

     무너미고개 직전 전망대에서 신선대가 보입니다.

공룡능선의 진입로 무너미고개,무너미고개라 서울 관악산에도 무너미고개라는 지명이 있습니다.

밧줄(생명줄)을 잡고 오르는 구간도 수시로 나오고

희운각대피소 앞에 흐르던 계곡은 가야동계곡이고 저멀리 귀떼기청봉과

안산이 산줄기로 이어져 조망됩니다.

신선대 조망대인가 ,,,, 앞으로 가야할 공룡능선의 봉우리들을 조망해봅니다.

천화대,범봉,1275봉,큰새봉,나한봉,마등령

통나무가 쓰러진 저 곳이 1275봉으로 가는 관문인 것 같습니다.

봉우리들 사이로 나있는 길들을 걸어갑니다. 오름과 내림의 기복이 여러번 나타납니다.

높은 곳의 산솜다리를 사진에 담으려고 높이 올라와 아래로 등로를 바라봅니다.

내려왔다가 다시 오르는 길

크고 아름다운 바위 (기둥)

중간 천연전망대에서 바라본 세존봉

바위의 형상이 걸어가는 고릴라를 닮아 보입니다.그래서 고릴라바위라 이름을 붙여봅니다.

동해바다 속초방향으로 북설악 신선대가 보입니다.

지나왔던 길을 뒤돌아 보니,저멀리 대청,중청,소청 세봉우리들이 보입니다. 

마등령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오는 곳인 너덜바위 전망대까지 왔습니다.무너미고개에서

마등령삼거리까지 4.9km를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면서 걸어 왔습니다.

마등령삼거리에서 비선대까지 급경사의 길이나 경사가 급한만큼 힘겹게 내려옵니다.

마등령삼거리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계곡에서 흐르는 샘물로 식수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식수부족으로 목마를 일은 없습니다. 비선대에서 설악산소공원까지 2.0km를 넘는

얼마안되는 거리지만 허기에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설악산소공원에서 버스를 타는

정류장까지 갔으나 버스시간이 지나갔으므로 교통수단으로 택시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후8시에 출발하는 우등버스를 타고 서울로 귀가합니다.

 

 

 

 

 

 


 설악산 대청,중청,소청에서 만나는 만주[滿州]송이풀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 송이풀속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한반도의 설악산,함경남도 설령,중국 동북방,우수리강에 분포하며 비슷한 것에는 바위송이풀이 

있으나 꽃색에서 차이가 납니다.송이풀,애기송이풀,칼송이풀,바위송이풀,부전송이풀,대송이풀,이삭송이풀,

구름송이풀,한라송이풀등의 종류가 있습니다만 나도송이풀은 꽃이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일뿐 송이풀과는 다른 종입니다. 그래서 이럴 때 하는 말 같은 식구들이 모일 때 나도송이풀은 넌 나가있어 그럴지도 모르겠

군요. 설악산에서는 대청,중청,소청에만 있는 것 같습니다.











속초행 심야 시외버스를 동서울터미널에서 전날 3일 23시(오후 11시)에 타고 버스는 속초로 어둠길을 달려 다음날 ?4일

새벽 1시 10분경에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작년 마등령에 오르기 위해 새벽에 길을 간 것처럼 이번에도

설악산 소공원에서 시작하여 비선대~천불동계곡~양폭대피소~희운각대피소~소청~중청~대청봉~오색으로 산행코스를

잡아 재작년 8월 대청봉을 방문한지 2년만에 무박으로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설악산 소공원 반달곰 상에서 새벽 1시 30분경,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소공원까지 택시로 이동 ,택시비 17,000~18,000원 정도 합니다.

 

 이정표에선 대청봉까지 10.7km의 거리입니다. 


 비선대 갈림길에서 대청봉 방향으로.마등령 방향은 작년에 가봤던 코스이고 설악산 공룡능선을 탄다면 이 코스로 와봐야 겠습니다.


 천불동계곡,,계곡의 바위들이 천개의 불상과 흡사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천불동계곡

 

 오련폭포,가을 단풍 때 보면 장관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천국을 본다는 느낌이 어둠속에 가려서 감이 안오지만 천당폭포도 지나가고..


 새벽 여명[黎明]은 다가오고


 안개와 운무로 뒤 덮인 설악산의 암벽들..




 거대한 설악의 바위 산들이 눈앞에 안개와 운무로 흐릿하게 펼쳐집니다.


 다람쥐들 소굴인 희운각대피소를 지나고, 양폭대피소는 2시간 전에 지났는데 어둠속에서 윤곽만 볼 수 있었습니다.

오전 6시 30분..


 소청으로 올라갈수록 보여지는 운무와 운해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고사목[古死木]들도 한 운치하고..고지대 능선엔 자그마한 키의 나무들 밖에는 자라지를 못합니다.



 구름이 흘러가듯 그래서 운무[雲霧]가 흘라서 운해[雲海]를 이루고..



 중청의 기상청 레이다 돔이 보이고..


 중청으로 가는 길


 고지대 풍경.



 뒤로 대청봉이 보입니다.



 봉정암 방향..높은 곳에 있는 암자[庵子]


 소청,중청,대청,...설악 삼총사를 능선으로 겉는 내내 구름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비교적 큰 바위가 불안정한 상태?같이 얹혀져 있는 모양처럼 보입니다.뒤 밑이 바위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운무가 지나가는 대청봉과 그 아래 중청대피소


 설악산 대청봉 근처 빨간 우체통.여기다 우편이나 편지를 써서 넣으면 전달될까요?


 대청봉 가는 길,20분도 안걸립니다.멀리 보여도 쉬운 길입니다.


 올라왔던 방향은 짙은 구름바다에 잠겨 있습니다.


 중청대피소,여기는 성수기 때 인터넷으로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더 한 곳입니다. 인터넷으로만 예약이 가능

합니다.


 대청봉으로 올라가는 동안 중청대피소 방향을 바라봤는데 흐르는 운무[雲霧]에 가려져 있습니다.


 재작년 대청봉에 오른지 2년만에 다시 대청봉에 섰습니다.해발 1,708m 정상 부근엔 인증사진을 찍으려고 길게 줄이

 대기중 입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정상석이 나오게 끔 해서 인증사진을 담아봅니다. 


 양양이라네!라는 비문도 다시 보니 반갑습니다.


 설악산 소공원에서 여기 대청봉까지 10.7km,오색..공원입구까지 5km 총 15.7km가 산행할 거리입니다.

오색으로 하산합니다.


 안개가 짙어져가는 하산 길로 내려갑니다.


 이렇게 고무양탄자가 깔린 나무계단길은 일부분이고 돌너덜 계단길이라 여간 쉽지 않은 길입니다.


 거의 다내려와서 하루 전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비교적 풍부한 수량입니다.


 오색탐방지원센터를 지나니 오후 2시 하산완료, 그대로 오색시외버스터미널(조그만 가게인데 버스표를 팔고 있습니다)

에서 오후 2시 50분발 동서울행 버스를 타고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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