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풀,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 풀. 깊은 산의 양지바른 곳에 자랍니다.
매자나무과라 나무인줄 알았더니 풀이지요? 이름의 유래가 설악산 오색계곡의 한계령능선에서 발견되었다고 한계령풀이라 부른답니다.
양희은이 부릅니다. 한계령, 저 산은 내게 오지마라 오지마라 하고~~ 이 노래가 생각나는 건 무엇 때문일지..예전에는 멸종위기식물2급으로 지정관리하다가 자생지가 더 관찰되고 개체수가 확보됨에 따라 2011년 6월 지정을 해제하고 국립수목원에서 희귀식물 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백산,가리왕산,점봉산,자병산,홍천 대학산,오대산 등지에서 관찰이 되고 있고,한국의 산나물(2005)이란 다큐 방송을 보면 양구쪽 산을 보니 나물을 뜯으면서 옆에 노란꽃들이 보였는데 생각해보니 그 많던 식물들이 한계령풀이었습니다. 자생지의 주민들은 나물뜯는데 옆의 한계령풀은 그냥 잡풀로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한계령풀은 목단초[牧丹草],메감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한계령풀의 뿌리는 작은 감자와 비슷해서 일종의 알뿌리인데 식용가능한 뿌리인것 같습니다. 보호종으로 사람들의 한계령풀 채취는 줄어들었지만 멧돼지가 이 풀의 뿌리를 좋아해 땅을 파헤쳐 알뿌리를 먹어 치우기도 합니다. 누리대를 예를 들자면 누리대 줄기와 잎은 먹을 수 있지만 뿌리는 맹독을 함유해서 치명적인거완 다르게 돼지감자처럼 알뿌리를 감자처럼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태백산에 자생지를 찾으러 갈 때,인터넷에서 유일사 부근이라는 것과 유일사 오르는 능선에 있다는 단, 하나의 단서만 들고 가다가 태백산 정상을 오르고 다시 유일사로 내려가는 반복의 헤매임끝에 사길령방향으로 내려가다 마주친 한계령풀의 군락지를 발견했습니다. 이미 아실 분은
다 아시는 곳이겠지만 처음으로 본 한계령풀입니다. 주변에 군락지를 아는 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카메라를 든 분들을 만나면 무대뽀로 인사하고 물어본 결과 찾아낸 한계령풀 말고도 모데미풀의 자생지도 알아냈으나 모데미풀은 하산시 지나치고 밑에서 오르는 분들과 이야기하다가 알아낸 것이라 시간상 찾아보지 못하고 그냥 하산했습니다.
이번 태백산행은 1월달에 오르고 석달만에 다시 오른 산입니다. 이번에 알아낸 것을 기초로 태백산 야생화지도를 만들 수 있게 되었으며 (나도바람꽃 ,진사님들과 이야기하다가 몇포기 봤다고 들었습니다),태백바람꽃,들바람꽃,회리바람꽃,홀아비바람꽃,꿩의바람꽃,노루귀는 흰노루귀밖에 없는 것 같고 애기괭이밥,큰괭이밥,동의나물,얼레지,앉은부채,중의무릇,족두리풀,갈퀴현호색,현호색,삿갓나물,선괭이눈,금괭이눈,애기괭이눈,둥근잎꿩의비름?,숲개별꽃,나래박쥐나물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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