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7일 토요일,설연휴이지만 전날 당직근무하고 오전에 퇴근해서 관악산으로 

갔습니다. 서울지하철2호선 낙성대역 4번출구로 나와 관악02번 마을버스를 타고 서울대

공동기기연구원에서 내려서 길 건너편 산행 들머리를 찾아 관악산 수영장 능선으로 오릅니다.

아침 최저기온 영하7도 낯 최고기온 2도 아침에는 영하지만 오후들어 영상으로 올라가는 괜찮은 

날씨였습니다. 바람도 그렇게 불지는 않고..


 서울지하철2호선 낙성대역4 번출구로 나와서 관악02번 마을버스를 타고 서울대 관악캠퍼스내 공공기기연구원

에서 내리면 길 건너에 관악산 수영장능선으로 가는 산행 들머리가 있습니다. 

땅바닥에 떨어진 큰 낙엽들은 목련의 낙엽입니다. 다른 잎들보다 커서 몇번 보면 금방 구분이 됩니다.

 콘크리트 길을 건너 계단 부분이 있는데 거기서 부터 본격적인 오름질의 길입니다.

 관악산의 이 능선의 이름이 '수영장능선'인것은 밑으로 앞에 보이는 오래전 폐쇄된 수영장이 있어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바위 모양이 한마리의 원앙새를 닮았다고 해서 원앙이바위라 부릅니다. 한쌍[一雙]의 원앙은 금술 좋은

부부를 상징하는데 이 바위는 혼자입니다.? 

 지난 여름 나나니벌난초가 자라던 곳은 이상하게 생긴 아주 작은 꽃을 피우던 그런 난초들이 있으리라곤

흔적도 없는데 때가 되면 싹이 돋아 꽃을 피우는게 신기한 일입니다.

 저 멀리 삼각형으로 우뚝 솟은 산은 인천의 진산 계양산인데 그 산이 보일만큼 시야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넓고 엷게 있는 듯 없는 듯 아지랭이처럼 피어 오르는 듯 한 구름과 옅은 파아란 하늘  

 사당능선에도 오르는 산객들이 보입니다.사당능선에서 더 앞으로 반대편 능선엔 파이프들이 있어서

파이프능선이라고 부르는 지역이 있습니다. 아직 그 지역은 가 본 적 없는 미답지입니다.  

  강건너 북쪽으로 북한산국립공원의 산군[山群]들이 보입니다. 

 전차{탱크}가 진격하는 형상과 비슷해서 전차바위라고 부릅니다. 2차세계전 때 러시아(구 소련)와 나치독일의

쿠르스크 격전때 전차들이 전투를 벌였는데 그 때 진격하는 전차의 형상과 많이 닮은 것 같지요?

 관악산도 기암이 많은 바위산입니다. 경기5악에 들어있어서 험한? 바위산이라 '악'岳자가 들어갑니다.

 변기모양을 닮아서 변기바위라 합니다.응가하기에 최적?화된 바위같이 생겼지요. 그렇다고 응가하면

변이 생깁니다. 물론 그 변이 糞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발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발가락바위라 부릅니다.발톱이 길어보인다고 발톱깍기?를 하지 말아야지요.

 마치 외계인얼굴을 닮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계인머리바위....,ET바위?

 관악산 정상으로 진행하는 방향에서 보면 주먹쥐어! 그러는 것처럼 보입니다.

 앞으로 나아가서 뒤로 돌아보면 둘이? 뽀뽀하는 것 같은 형상입니다.뽀뽀바위(키스바위)라 부릅니다.

 방송송신탑이 아니고 기상청레이더가 있는 관악산 정상부입니다.

예전엔 바위그대로 오르는 길이 있어서 바위타는 스릴감도 있어 좋았는데 이젠 나무데크 계단 공사를 하여서

쉽고 안전하게 오르겠지만 예전의 산행하는 재미는 없어졌습니다.

 사당능선 앞으로 산이 보이는데 군부대가 있는 것을 보니 우면산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까마귀는 푸른하늘을 높이 날고 아담한 소나무가 바위와 하늘과 어우려져 멋들어지게 보입니다.

 미끄러운 빙판길이 음지쪽에는 있어서 산길을 가는 걸음마다 바짝 긴장이 안갈 수가 없습니다.

 남쪽으로 서울의 청계산이 있습니다. 옛골에는 앉은부채,복수초,노루귀,꿩의바람꽃등 봄에 피는 야생화들이 

피어날 것입니다.

 경기도 수리산도립공원의 산들도 보입니다. 얼마 후면 변산바람꽃과 노루귀등도 피어나겠습니다.


 119헬리콥터가 관악사지 밑으로 떠 있는 것을 보니 사고자 구조활동을 하는 것인지 다른 이유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관악산 정상부에 올랐습니다. 저 앞에 한국방송 송신탑이 있고 기상청레이더와 조그만 군부대?가 있습니다.

 미세먼지 빼고는 그럭저럭 맑은? 날입니다.

 관악산에는 고양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코리안숏헤어 젖소(얼룩이),망토..등@%$#& 각양각색의 털문양을 가진 

고양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라고 쓰지만 길냥이(들고양이)라고 읽습니다. 성묘(成猫)와 어린 새끼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연주대(응진전)의 아래 절벽면의 거무스름한 부분을 고배율 줌렌즈를 사용하여 당겨보니

 알고 있는대로 바위면에 자라나는 석이(버섯)이 보입니다. 지의류와 균사가 융합하여 엽상체로 자라나는 

버섯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한 자연산 석이石耳라 값어치가 있을 지 모르지만 깍아지른 절벽에

 매달려 모숨걸고 딸 값어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채취보다 두고 보는 것이 아,,,서울에도 석이버섯이 자라는

 구나!! 신기하게 생각하는것도  의미있는 일입니다.


 부리(주둥이,주디)가 크고 만곡형으로 생겨서 큰부리까마귀라고 부릅니다.

 하산하면서 본 저 비닐쉘터는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따뜻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돌계단 안쪽은 얼음판이라 아이젠을 착용해도 미끄럽기 때문에 긴장이 바짝듭니다.

당연히 하산속도는 신중해지기때문에 느려집니다.

 오후늦게 찬바람이 불어대니 체감온도가 내려가서 털모자로 머리와 귀를 덮어 따뜻한 보온을 합니다.

 계절이 아직 겨울이라 데크계단 아래로 관악산계곡은 얼음덩어리 입니다. 아이젠을 착용해도 상당히 미끄럽고 위험하기에 피하여 갑니다.


산수유 열매가 있는 걸 보니 산수유나무인데 저 새는 처음 보는?거라 일단 사진에 담아 두었는데

몇주전에 본 새 같아서 네이버지식인에 문의를 해보니 제가 가진 조류사전에 없는 '노랑지빠귀'라는

군요. 인천 만월산에서 본 것도 같은 종류같습니다. 얼마전 봉산에서 목격한 새도 이 새로군요.

주로 바닥을 기는 듯 날아다니는 새라 사진에 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개똥지빠귀와 비슷한 종인데

주로 중부에는 노랑지빠귀가 많이 보이고 남부에는 개똥지빠귀가 많이 보인다 합니다.


   관악산 까치벽화 그림

 관악산공원 문을 나와 5515번 시내버스를 타고 서울지하철2호선 서울대입구역에 하차하여 환승한 다음 

귀가합니다. 

 

 

 

 

 





관악산 수영장능선따라 관악산의 정상,연주대를 거쳐 과천방향으로 하산,수영장능선은 정식 명칭이 아니고 산꾼들이

붙여준 이름입니다. 



 낙성대역에서 4번 출구로 나와 관악2번 마을버스를 타고 서울대 관악캠퍼스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기숙사삼거리 정류장 바로 뒤 공동기기원 연구소 정류장에서 내려 길건너 난간줄같은 줄이 달린 길로 들머리  를 삼습니다.

 

 꽃며느리밥풀,호된 시집살이의 며느리 전설이 있는 여러해살이 풀..


 저번보다 많아진 계곡의 수량,,소리도 우렁차니 장마비가 온 뒤라 숲에 생기가 돕니다.


 대나물.잎이 댓잎처럼 생겨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가 생각됩니다.  이름은 비슷한데 형태도 다른 끈끈이대나물은 외래종이고 원예종입니다.


 사진으로 많이 봤지만 처음으로 대면한 나나벌이난초~~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 풀..나나니난초라고도 부릅니다.


 낙엽버섯류..식용불명.독성분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돌틈에서 흔히 자라는 돌양지꽃..


   새처럼 생긴 바위?,새조개를 닮은 바위? 보는 각도와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생각됩니다.


 안개에 휘감긴 관악산 정상부(방송송신탑)


 또다시 만나는 난초류들..


    옥잠난초...~



 나나벌이난초 꽃..


 약재로 이름있는 삽주,삽주싹은 나물로도 먹습니다. 뿌리부분은 창출,백출로 구분하며 주로 위장 약으로 사용합니다.



 나나벌이난초..


 전장의 전차(탱크)를 닮았다고 전차바위라고 부릅니다.



 이런 암릉을 타고 올라갑니다.생각보다 안전합니다.


 운치있는 소나무...


 관가산의 처녀치마.


 길이 아닌것 같지만 길입니다. 바위에 나있는 자연적인 홀더를 붙잡고 바위타고 올라갑니다.


 닭의장풀,달개비.. 닭들이 잘 먹는 풀이라고들 합니다.


 정상부로 가는 코스와 조우하면서 길이 쉬워집니다.


 바위에 걸친 쇠사슬 줄을 잡고 바위절벽 위로 올라가면 관악산 정상 연주대 입니다.


 사당방면에서 뻗어나온 능선[陵線]



  그냥 낙서..지옥의 고통보다 바위에 이런 짓을 하는 분들은 어떤 심리일까...


 각시원추리..그냥 통칭 원추리..


 까치수염,까치수영 아주 흔한 야생화..


 관악산 정상부엔 꿩의비름이 많이 있습니다.조만간 가을철에 분홍색 꽃들을 볼수 있겠군요.


 관악산 기상청 레이다.


 관악산의 터줏대감,고양이 스트레칭 하듯이 쭉뻗은 모습이 무척이나 편안해 보입니다.


     요놈은 새끼고양이(幼猫)인것 같고..


 관악산 정상부 철조망 철주 가지에 앉은 까마귀,큰부리까마귀일 것 같습니다.


 어슬렁 어슬렁 무언가 일을 도모하는 중,먹이 사냥준비. 아니면 산객들에게 구걸?


  소나무 가지에 앉은 큰부리까마귀..烏


 관악산 해발고도 629M


 연주대  K22


 연주대 응진전..포토존에서.


 안개구름에 묻혀버린 연주암 방향


 비비추 꽃..


 주아[珠芽]가 달린 참나리


 개망초,금계국,루드베키아(=원추천인국)..그리고 꿀벌같은 꿀벌인척 꽃을 드나드는 꽃등에.


 과천유원지..수량이 많아져서 물놀이 하는 아이들이 신나 보입니다..



 GPS로 담아보는 산행의 기록 .트랭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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