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5일 토요일,순번제로 돌아오는 휴일 블로그이웃님들과 천마산 팔현계곡으로 가볍게 꽃탐사를

갔었습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 석계역 7번 출구로 나와 큰길 사거리에서 오전 9시 45분에 이웃님들을 만나

앙드래황샘님의 차량에 운전은 우에사카님이 하셔서 거기서 가까운 거리인 천마산 팔현계곡으로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다래산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비가 조금 오는 듯한 날이었지만 볼 것은 다 본 날이

었습니다.

계곡초입에 보이는 점현호색,잎이 흰점으로 물들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한국특산종이라 합니다.

잎이 細列되어 있는 제비꽃,,남산제비꽃

꽃잎 끝이 오목 패여있으면 큰개별꽃,아니면 개별꽃

산에 사는 산개구리가 알을 계곡에다 낳았습니다.도룡뇽 알은 투명한 튜브속에 알이 들어있는 형태입니다.

천마산 등산 안내도,,관음봉,된봉이 근처에 있을 겁니다.

앉은부채도 많이 보입니다.포엽[包葉]속에 도깨비 방망이 같은 것이 꽃입니다.

둥근털제비꽃

꿩의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이 있으니 나도바람꽃도 찾으러 가봐야 겠습니다.

실제로 나도바람꽃은 4월부터 피기 시작합니다.용문산 배너미고개,태백산,청태산,광덕산...

만주바람꽃,,만주가 원산지라 만주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학술적으로 1970년 경기도 미금시 백봉에서

국내 처음으로 채집하였다 하는데 미금시가 사라지고 이름이 변해서 남양주시가 되었습니다.

천마산옆이 백봉산 즉 백봉입니다.마치고개로 이어져 있습니다.

꿩의바람꽃,,날이 잔뜩 흐려서 인지 활짝 열린 모습은 안 보입니다.

각시현호색,,,그럼 왜현호색은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너도바람꽃인데 꽃받침이 7장인 돌연변이 개체들입니다.

산괭이눈..?/

노루귀는 아닌 노루발풀:정명

각시현호색

금빛 물들인 금괭이눈이 물가 근처에 많이 보입니다.

는쟁이냉이,산갓,산겨자,山芥..물김치나 산갓챗물로 담가 먹으면 알싸한 매운 맛이 일품입니다.

뒷맛은 깔끔한 것이 특징이지요.물김치로 담그면 물색깔이 자주빛을 띄게 됩니다.


올괴불나무 꽃

올괴불나무 꽃이 이제 한창이기 시작합니다.

만주바람꽃

감자란초,,꽃을 잘하면 천마산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곡의 처녀치마 군락지는 이제 꽃대들을 올리기 시작하는 분위기입니다.

수피[樹皮]가 얇은 종이 조각처럼 벗겨지는 물박달나무..

노오란 생강나무꽃,,개동백꽃.. 

봄의 전령사 개나리꽃.서울 응봉산엔 노랗게 물들었을 것 같습니다. 

     개암나무의  늘어진 것은 수꽃,,혀를 낼름거리는 구조의 빨간 작은 것은 암꽃 









수리봉을 가기위해 고남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도 급경사 된비알입니다.

수리봉을 가려면 몇 개의 봉우리들을 넘어야 합니다.저기보이는 봉우리는 당연히 수리봉이 아닙니다.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 길이 계속되고..

관인봉 능선라인이 조망됩니다.

한시간도 안된 것 같은데 벌써 고남산이 이만큼이나 멀어졌습니다.

노루발풀들도 보이고,비교적 흔한 여러해살이 풀안 것 같습니다.

산허리까지 파고 들어온 채석장,알고보니 (주)동원리소스에서 운영중인 티타늄광산이었습니다.

황동석도 나온다고 합니다.황동은 구리와 아연의 합급입니다. 

한쪽은 낭떨어지라 줄 바깥쪽으로 안전하게 걸음을 옮겨 갑니다.


수피樹皮가 종이조각처럼 잘 갈라지는 물박달나무를 배경으로 인증 샷

무덤가 오른쪽으로 가야 길이 나옵니다.이정표도 없고 먼저 다녀온 분들의 GPS기록을

다운받아 길을 찾아가는 산행입니다.

수피의 특징,열매(씨방)형태로 보아 신나무입니다. 남양주 천마산에서도 이같은 수피를

본적이 있어서 신나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야생화가 있을 것 같지만 보이는 것은

산괴불주머니가 제일 많이 보입니다.

투구꽃(돌쩌귀) 열매껍질.지나간 작년 가을의 흔적입니다. 

생강나무의 노란 꽃이 필려고 움트는 중입니다. 생강나무는 어떤 지방에서는

동백나무,개동백나무라 부르기도 합니다.

할머니처럼 하얀 흐트러진 머리는 안보이니 할미밀망은 아니고 사위질빵입니다.

새재를 넘어 수리봉으로 갑니다. 이 이정표는 주민들이 세운 것 같습니다.

이날 함께한 멤버는 들국화님,솔향기님,우에사카님,저 4인방이 되겠습니다.

수리봉 해발385.9m에 도착

우선 보이는 것은 포천,철원에 걸쳐진 명성산 지맥입니다. 명성산뿐만 아니라 각흘산~광덕산도 보이는 것 같고.


산아레 굽이치는 한탄강과 저멀리 보이는 명성지맥을 배경으로 인증 샷

하산 방향으로 바로 앞에 비둘기낭폭포로도 이름이 있는 은장산이 보이고

바로 뒤로 불무산이 희미하게  보일 듯 보입니다.

특이한 나무주둥이.~~?

생강나무꽃이 피었습니다..생강나무꽃도 암꽃,수꽃으로 나눌 수 있다는데 구분기준으로 보면

수꽃은 많고 암꽃은 잘 안보입니다.

도로로 내려오는 산행 날머리로 내려와 본격적인 산행은 끝났습니다.

비둘기낭 폭포는 오른 쪽인데 방향이 잘못되었습니다. 그냥 방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한탄강 어울길이라 한탄강변을 트래킹해도 되겠습니다.

버스시간이 오후 5시 30분이후라 아직 한 시간이나 남아서 지나가는 차량을 잡아타는

하이재킹을 합니다.하이재킹(hijacking)은 납치라는 성격이 강해서 그냥 차 잡아타기가

적당한 낱말같습니다. 4명이 한꺼번에 갈 수 없으니 나눠서 가게 되니 먼저간 솔향기님과

미리 헤어지게 됩니다. 남은 3명도 차 잡아타는데 성공해서 전곡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고 소요산역으로 하차 귀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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