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5일,3월도 반 정도 지난 수요일 전날 숙직을 마치고 아침에 퇴근해서 수리산의 야생화

개화상태가 궁금하여 수리산으로  꽃 산행을 갔었습니다.

서울지하철1,4호선 금정역에서 내려 5번 출구로 나와 창박골로 가는 15,15-2번 버스를 타고

병목안삼거리에서 하차합니다.

병목안시민공원에서 근처 수암봉으로 오르는 들머리 등로를 타고 수리산 수암봉에 오른 후 안산방향으로 

 내려가 노루귀자생지를 둘러보고 다시 수암봉으로 오른 후 반대편 안양 제3산림욕장으로 내려와

군부대가 있는 계곡 슬기봉계곡으로 내려오면서 변산바람꽃 자생지들을 둘러보고

밑으로 내려오면서 자생지들을 훓어보고 노루귀자생지도 둘러보기로 합니다.

수암봉  정상 해발 398M

 수리산 주봉 태을봉과 왼쪽은 관모봉,산 밑엔 병목안터널중 수리터널 구간이 보입니다

저기 보이는 군부대가 있는 곳이 슬기봉,그 아래 계곡으로 변산바람꽃 자생지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슬기봉계곡을 밑으로 내려오면서 훓고 내려올 생각입니다.

수암봉에서 안산방향으로 데크 계단길로 내려가면 노루귀자생지가 나오는데 99%이상이 분홍노루귀입니다.

간혹 흰노루귀가 아주 드물게 보이는 곳인데 몇년사이에 흰노루귀를 찾아보기 힘들어 졌습니다. 노루귀의

 꽃색은 토양의 성분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노루의 귀를 닮았다해서

 노루귀라 붙여진 이름인데 섬노루귀,애기노루귀등이 있습니다.분홍노루귀,흰노루귀,청노루귀등 꽃색에 따라

대개 구분하며 전초를 약재로 사용하거나 관상용으로 재배도 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다양한 품종

 개량형들이 존재합니다.

분홍노루귀..

안양쪽 방향 제3산림욕장으로 나와 슬기봉계곡으로 변산바람꽃을 찾으러 갑니다.

변산바람꽃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전에는 너도바람꽃이 피기전에 져버려

존재를 알 수 없어 너도바람꽃의 아종으로 생각되었으나 1993년 전북대학교의 선병윤 교수가

학술적으로 변산에서 채집한 것을 한국특산종으로 변산바람꽃이라 칭하며 발표하여 알려졌습니다.

태안 변산지역,마이산,지리산,설악산,제주도 한라산등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관상용으로 재배하기는 하나

희귀한 종이라 보호가 시급한 식물종입니다.

번식은 포기나누기와 씨종자로 하는 방법이 있고 5~6월에 채집한 씨를 바로 파종하거나 종이에 싸서

냉장보관하였다가 가을에 파종하기도 하는데 물빠짐이 좋고 습도관리를 잘하면  이듬해 발아하며

3년째 되는 해 꽃을 피웁니다. 포기나누기는 싹이 나올때 바로 해야 하며 덩이뿌리로 번식하는

방법도 있고 파종보다 어려운 번식방법입니다.

계곡 상단 우측 둔덕에 자리잡은 자생지를 벗어나서 군사도로로 나옵니다.

저곳에 있는 자생지도 찾아가 봅니다. 

예년보다 작아진 듯한 변산바람꽃 무리지만 적지 않은 수의 변산바람꽃이 보입니다.

군사도로를 걸어 내려가다 모래함 우측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계곡안에서도 변산바람꽃들이 여기저기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니 너는 꿩의바람꽃이 아니더냐? 이제 막 피기 시작할려는 꿩의바람꽃을 봅니다.

시들해지는 변산바람꽃도 있고

변산바람꽃 공원 근처 계곡에 까지 변산바람꽃들의 존재가 보입니다. 생각보다 계곡 곳곳에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변산바람꽃 공원은 자생지보호를 위해 안양시에서 입산금지 조치를 해 놓았고

지킴이가 상시 상주하고 있습니다.

계곡 하단 제3산림욕장 주차장 맞은편 사방댐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사방댐 안에서도 변산바람꽃들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전에 낙엽이불을 덮어 주었던 변산바람꽃은 꽃샘추위를 이겨내고 바래긴 했지만

살아 남았습니다.

주차장 있는 곳의 개울을 건너 맞은편 수암봉방향 둔덕에도 변산바람꽃이 살아 남았고

흰노루귀들도 일주전보다 많이 보입니다.

늦은 오후라 개화상태가 꽃받침을 오무린 상태입니다. 미나리아재비과 꽃은 꽃잎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사실은 꽃받침입니다.

분홍노루귀도 하나 있습니다. 여기서는 분홍노루귀가 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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